여유 (w. H. 데이비스) 여유 (w. H. 데이비스) 무슨 인생이 그럴까, 근심에 찌들어 가던 길 멈춰 서 바라볼 시간 없다면 양이나 젖소들처럼 나무 아래 서서 쉬엄쉬엄 바라볼 틈 없다면 숲속 지날 때 다람쥐들이 풀숲에 도토리 숨기는 걸 볼 시간 없다면 한낮에도 밤하늘처럼 별이 총총한 시냇물을 바라볼 시간이 .. 시 2014.06.16
고향 첨산 고향 첨산 살며시 손 내밀어 만지고 싶어 문득 문득 지나친 세월이 우리들의 동심을 자아내는 산 첨산이 우리들의 고향이라네. 너와나 오랬동안 생각하게 하고 멀리서 오래도록 바라보게 되는 마음 한없이 아름답고 그리움뿐이네. 이제나 저제나 너를 향한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 지친 발걸음을 잡아.. 시 2009.07.06